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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소설

4일 간의 가족 줄거리 동반자살 모임에서 시작된 아기 구출 작전 우리가 유괴범이라니?

by 미니노터 2025. 2. 24.

4일 간의 가족 줄거리 동반자살 모임에서 시작된 아기 구출 작전 우리가 유괴범이라니 4일 간의 가족 줄거리 동반자살 모임에서 시작된 아기 구출 작전, 가와세 나나오 일본 미스터리 소설 표지
4일 간의 가족 일본 미스터리 소설

4일 간의 가족 줄거리 동반자살 모임에서 시작된 아기 구출 작전

4일 간의 가족 줄거리 동반자살 모임에서 시작된 아기 구출 작전 : 이번에 소개하는 소설 4일 간의 가족은 제57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소설가 가와세 나나오의 작품으로, 인터넷을 통해 만난 동반자살 예정자들이 위기에 처한 어린 아기를 구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줄거리는 어느 깊은 밤, 그들이 인적없는 숲 속에서 모이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어차피 세상을 하직 할 계획이라 자기 소개따위 큰 의미는 없는 듯하지만 이왕 가는 길 길동무라도 하자는 차원에서 간단히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 그들입니다.

짧은 대화가 오간 뒤 그들이 '계획'을 실행으로 옮기려던 그때였습니다. 한 수상한 여성이 차를 타고 숲에 나타납니다. 상대는 이쪽 일행을 발견하지 못한 듯합니다. 차에서 내린 여자는 배낭을 짊어진 뒤 산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좀 가벼워진 듯한 가방을 메고 다시 나타난 그녀는 타고왔던 차를 타고 재빨리 사라졌습니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 여자의 행동이 무슨 상관일까 싶지만 잠시 후 네 명의 귀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와 궁금증이 입니다. 차에서 내려 그 소리가 나는 곳으로 향하자 거기엔 버려진 아기가 울고 있었습니다. 아마 조금 전 수상한 여자가 아이를 유기하고 간 듯합니다.

일행은 자살이고 뭐고 일단 목숨이 위험한 아기는 구하자고 합의를 보고 잠깐 산에서 내려가기로 결정합니다. 아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에 경찰서라도 가야하나 싶지만 왠지 내키지가 않습니다.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SNS 상에서 아이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SNS에 올라온 한 영상에는 자신이 버려진 아기의 엄마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아이를 버린 그녀가 되려 아이가 유괴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영문도 모른채 유괴범 집단이 되고 만 일행은 죽을때 죽더라도 이 누명은 벗어야겠다며 아기를 둘러싸고 머리를 맞대기 시작합니다.

 
4일 간의 가족
『4일간의 가족』은 『만사 조심하라』로 제57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가와세 나나오가 쓴 ‘인터넷 동반자살 지원자들의 위기에 빠진 아기 구하기’ 이야기다. 이야기는 깊은 밤 산속, 오로지 자살을 하기 위해서 인터넷으로 알게 된 사람들이 한데 모이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그런데 잠시 후 그들이 숨어든 산속에 또 다른 존재인 수상한 여자가 등장한다. 배낭을 메고 나무숲으로 들어갔던 여자는 무언가를 버리고 산을 떠난다. 네 사람은 원래 목적대로
저자
가와세 나나오
출판
블루홀식스(블루홀6)
출판일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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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간의 가족 줄거리 동반자살 모임에서 시작된 아기 구출 작전, 도서 표지
버려진 아기를 구하려 했더니 되려 우리보고 유괴범이라니?

죽음의 문턱에서 만난 네 사람의 4일, 우리는 가족이었다

장편소설 4일 간의 가족에서 죽으려고 만난 주요 인물 네 명은 모두 어딘가 구린 구석이 있는 이들입니다. 고집 세고 남성 우월주의가 몸에 배어있는 60대 남성, 술집을 운영하며 이기적인 삶을 살아온 노파, 자신의 만족감을 채우기 위해 작은 동네마다 돌아다니며 문제를 일으킨 젊은 여성, 사춘기 반항을 넘어서는 열여섯 소년이 그들입니다.

  • "어딜 여자가 감히." _60대 남
  • "흥, 내가 살면서 뭘 잘못했는데?" _노파
  • "내 얘긴 들어서 뭐하려고요? 짜증나니까 그냥 빨리 죽기나 하죠, 우리." _젊은 여자
  • "……어쩌라고요." _열 여섯 소년

나이와 성격, 배경이 제각각인 이들은 인터넷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만나 죽음을 논의하지만 발견된 아기의 존재를 통해 이제껏 살아왔던 삶과는 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죽기로 결심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눈으로 해맑게 웃는 아이를 보며 삶의 의지가 되살아나게 되는 것이죠.

길동무일 뿐 아무 관심도 없던 서로를 이제는 진심으로 대하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부족함을 채우고, 상처를 치유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납니다. 장편 미스터리 소설 4일 간의 가족은 시놉시스만 봐도 어느정도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만 결말 자체보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인물들이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누구나 저마다 아픔을 갖고 있지만 그 아픔을 누군가와 공유하는 것에는 서툰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안타깝게 세상을 등지는 사람도 많고요. 이 작품을 속에 등장하는 이들도 자신의 고통을 털어버리고자 죽음을 택했었지만 '가족'이 된 그들은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서로를 보듬고 살아갈 의지를 되살립니다. 어디에나 희망의 빛은 분명 있을겁니다. 미스터리 소설로 분류되지만 치유와 희망을 담고 있는 힐링 소설로 추천해 봅니다.

  • 도서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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