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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시, 에세이

김영하 신간 에세이 《단 한 번의 삶》 2025년 4월 베스트셀러 에세이 추천

by 미니노터 2025. 4. 23.

 

김영하 신간 에세이 《단 한 번의 삶》 2025년 4월 베스트셀러 에세이 추천 도서 표지 이미지
김영하 신작 에세이 《단 한 번의 삶》

 

2025년 4월 베스트셀러 에세이 추천 김영하 《단 한 번의 삶》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한국 대표 소설가 김영하의 신간 에세이가 출간되었다.《단 한 번의 삶》은 《여행의 이유》이후 6년 만에 출간된 에세이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며 작가의 인기를 다시금 실감하게 했다.

《단 한 번의 삶》은 유료 이메일 구독 서비스 '영하의 날씨'에 지난 2024년에 연재되었던 글을 모아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산문집이다. 서점에 들렀을 때 프롤로그 '일회용 인생''엄마의 비밀'을 읽고는 곧바로 구입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이기 때문에 소장가치도 충분하다.

책은 일단 산문이지만 기승전결이 있는 소설처럼 소설의 본질인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전개가 재미있었다. 첫 에피소드 '엄마의 비밀'은 엄마의 죽음을 소재로 한 내용이 아주 무거운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 생각했지만 의외로 어머니의 죽음 이후 어머니가 평생 숨겨왔던 비밀을 깨닫게 되며 어머니와의 추억을 돌아보는 내용이 담담하게 기술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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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신간 에세이 《단 한 번의 삶》 2025년 4월 베스트셀러 에세이 추천 에세이는 누군가의 인생이다 빛이 잘 드는 작은 방 노트북이 놓여있는 책상 이미지
에세이는 누군가의 인생이다

 

에세이는 누군가의 인생이다

전문 작가는 물론 평범한 직장인부터 에세이를 출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작가'의 전유물이었던 글쓰기를 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건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부담 없는 글쓰기 플랫폼이 활성화 된 영향도 있을 것이다. 블로그나 브런치 스토리 등에 쓴 글을 다듬고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내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여기에 소설처럼 작법을 공부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정교하게 구성된 플롯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니 출간까지 넘어야 할 허들이 비교적 낮은 이유도 있겠다. 그러나 에세이를 쓴다는 건 무엇보다 가슴 속에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 아닐까.

서점에 가보면 참 많은 에세이가 매대에 놓여있고, 서가에 꽃혀있다. 소소한 일상부터 무게감 있는 내용까지 다루고 있는 주제도, 소제도 책의 수많큼이나 다양하다. 이렇게 다채로운 소재는 곧 저마다 가진 인생이 다 다름을 나타내는데 그래서인지 에세이를 읽다보면 처음 만나는 누군가와 한참동안 대화하는 기분도 든다. 페이지를 넘기며 울고 웃으며 공감하고 응원하고, 위로받는다.

소통이 부재한 시대다. 이따금씩 에세이를 통해 타인의 이야기에 마음을 열어보는 날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그러다보면 이번엔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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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삶
『여행의 이유』 이후 6년 만의 신작 산문 -오직 한 번만 쓸 수 있는, 나의 삶에 대하여 김영하가 신작 산문 『단 한 번의 삶』을 출간했다. 60만 명이 넘는 독자의 사랑을 받은 『여행의 이유』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산문집으로, 유료 이메일 구독 서비스 ‘영하의 날씨’에 2024년 연재되었던 글을 대폭 수정하고 다듬어 묶었다. ‘영하의 날씨’는 초기 구독자의 초대로만 가입이 가능한 서비스로 화제를 모으며 연재 당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단 한 번의 삶』은 작가의 지난 산문들보다 더 사적이고 한층 내밀하다. 김영하는 ‘작가 김영하’에서 벗어나, 한 번뿐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가만히 말을 건넨다. 열네 편의 이야기에 담긴 진솔한 가족사와 직접 경험한 인생의 순간을 아우르는 깊은 사유는 우리를 멈춰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얼마나 서로를, 그리고 자신을 모르고 살아가는가. 생각은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내 앞에 놓인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이 책은 독자들에게 쉬운 위로나 뻔한 조언을 건네지 않는다. 대신 담담히 풀어낸 솔직한 경험과 고민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단 한 번의 삶』과 함께, 두고 온 시절에서 발견한 자기 삶의 장면들을 기록해보길 권한다. “원래 나는 ‘인생 사용법’이라는 호기로운 제목으로 원고를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 내가 인생에 대해서 자신 있게 할 말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그저 내게 ‘단 한 번의 삶’이 주어졌다는 것뿐.”
저자
김영하
출판
복복서가
출판일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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